ADVERTISEMENT

조기경보체제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방부는 올해 기습전에 대비한 조기경보체제운영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한국의 특수상황에 적합한 조기경보체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기백 국방장관은 1일 국방부에서 전두환 대통령에게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 아시안게임을 방해하려는 북괴의 도발에 대비, 즉각 대응태세를 완비하고 올림픽의 완벽한 보장 태세를 갖추겠다고 보고했다. <사진>
이장관은 또 88올림픽에 대비, 군의 유사기능및 기구를 통폐합해 지휘및 종합전력 발휘에 용이하도록 구조를 개선하고 87년까지 대북괴 방위전력을 갖추는 한편, 88년까지 화학전 방호능력을 1백%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방부가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방위태세 강화=지·해·공 초전즉응태세를 강화하고 북괴남침 시나리오를 연구, 대비태세를 보완했으며 야간훈련과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해 실전상황하의 대응 전투능력을 배양한다.
◇예비전력강화=예비군 지역중대장을 5급 군무원으로 임용해 전담근무체제를 확립했으며 예비군지휘조직을 행정구역 단위로 정비, 단일화된 지역공동방위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예비군지휘관 교육과정을 신설, 기근속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교육·인사평가를 실시해 저질·불량자는 과감히 도태시킨다.
◇장병 복지증진=금년부터 오리털 방한복을 지급하고 주식비율을 백미 70%에서 80%로 조정했다.
◇병무행정=정예자원을 선발, 충원해 군정예화를 꾀하고 거주지 수검제 실시와 검사기간단축 (2일에서 1일)을 통해 국민편익위주의 병무행정을 편다. 병무행정전산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90년까지 완전 자동화한다.
◇아시안게임·올림픽지원=올림픽지원위원회·지원기획단을 편성한데 이어 국군체육부대및 88사격훈련단을 창설하고 상무체육관을 건설했으며 금년에는 지원부대를 편성하겠다. 선수는 25개 종목 3백50명을 양성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