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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평창 올림픽 홍보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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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카바나 해변 리우평창홍보관

평창 겨울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리우 올림픽 현장이자 관광명소인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홍보전에 나선다.

평창 조직위는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동안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평창 홍보관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등 IT기술을 기반으로 평창 올림픽은 물론 한국문화와 관광에 대한 정보를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조직위는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 KT, 노스페이스, 코카콜라 등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함께 협력해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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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평창홍보관 이동형 차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을 배경으로 18개 동계스포츠 종목 인형들과 각각의 경기장이 태엽과 톱니바퀴 등의 기계장치를 통해 스스로 움직이는 대형 '오토마타(automata)'와, 샌드아트도 선보인다. 평창 홍보관에서는 VR콘텐츠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는 4DVR체험과 스키점프를 가상으로 체험하는 스키점프VR 등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해변에 설치되는 야외공연장에서는 K팝과 태권도, 전통 국악, 비보이, 넌버벌 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하루 1~2회 진행한다. 리우데자네이루 4개 권역에서 한식, 태권도 등을 홍보하는 '찾아가는 이동형 홍보관'도 운영한다. 이동형 홍보관은 올림픽 뒤에는 상파울루를 거쳐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도 운영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스포츠관계자, 보도진, 관광객 등이 대거 찾는 리우올림픽에서의 홍보활동은 차기 대회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리우 올림픽 후 평창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홍보관은 8월 6일 개관해 21일 올림픽 폐막식까지 운영한 뒤 9월 7일부터 18일까지 패럴림픽 기간에 다시 문을 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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