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게임 최다 백19점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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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전자가 한 게임 최다득점기록을 세우며 6강의 결승토너먼트진출이 확정됐다.
85 농구대잔치 4일째(19일·수원·광주) 남자부 C조 경기에서 삼성전자는 김현준(김현준·31점) 조동우(조동우·27점) 박인규(박인규·19점) 신동찬(신동찬·18점)등의 고른 활약으로 국민대를 압도한 끝에 1백19-75로 대파, 2연승으로 남은 한양대와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조수위가 결정됐다.
이날 1백19점은 83년 농구대잔치 출범이래 팀 최다기록인 1백14점을 5점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남자부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A조) 중앙대(B조)등 3개팀이 조1위로 6강 대열에 올랐다.
한편 여자부 C조 경기에서 국민은행은 신기화(신기화·32점)의 소나기 슛으로 상업은행을 81-71로 이겨 3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국민은·한국화장품(이상 C조) 태평양화학·현대(이상 B조) 그리고 코오롱(A조)등 5개팀이 6강의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나머지 A조의 한자리는 동방생명(2승)과 서울신탁은(1승2패)의 대결에서 확정되게 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틀 전 산업은과의 경기에서 세운 1백14점의 팀 최다타이기록의 경신을 의식한듯 시종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국민대를 몰아붙였다. 특히 조동우는 리바운드도 최고기록에 2개가 모자란 19개를 건져내 국민대 골밑을 마구 휘저으며 근래에 드물게 화려한 플레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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