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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활발…1급 간부회의 매일 30분(김 기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개성이 강하고 적극적이란 평을 듣는 신임 김만제 부총리는 취임사에서부터 특이한 내용으로 주목을 끌더니 집무 1주일을 넘기면서 매사에 전임 부총리와는 전혀 다른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능동적인 업무스타일로 경제기획원뿐 아니라 경제팀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취임 이틀 후 11개 부처 경제장관들을 한자리에 모아 팀웍을 과시한 것이라든가 처음 맞는 일요일(12일)에 구로공단을 방문, 일선 경영자와 공장근로자들을 만난 것 등은 전임자에게서는 볼 수 없던 M·J(만제) 스타일로 평가되고있다.
평상시 집무 방식도 각종 서류나 통계자료 같은 것은 멀리 놓아두고 주로 대화로 하고 있으며 전에는 1주일에 두번 화·금요일에만 열렸던 1급 간부회의를 매일 상오 9시부터 30분간씩 열고있다.
결재를 할 때도 하나하나 따지지 않고 김 부총리는 요점만을 묻고 즉결하는 스타일이다.
김 부총리가 대화와 단합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아 부처간 협조적이고, 현장주의·민의 경청노력 등이 새 경제팀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특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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