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육상·온천수영장이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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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낙후종목인 육상과 수영을 획기적으로 육성시킬 실내육상경기장과 온천수영장이 올봄 새 명물로 모습을 드러낸다.
한 겨울에도 대회를 치를수 있는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은 태릉훈련원옆인 도봉구 공릉동 구한국체대 운동장에 세워지고 있는데 오는 3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또 온천수영장은 충남아산군온양읍방축리 22의7에 건립되는데 오는4월말 완공된다.
총공사비 21억3천9백여만원이 드는 육상장은 연면적3천56평에 3백m (4코스)와 1백m (직선6코스)트랙, 그리고 2천평의 필드를 갖추게 된다.
육상연맹은 실내경기장준공을 계기로 겨울철에만 4차례의 대회를 창설하는등 기록경신에 기대를 걸고있다.
실내육상기록은 실외기록과 따로 관리하게 된다. 이경기장에선 투원반·투해머·투창을 제외한 전경기를 벌일수있다. 일본은 현재 3백m트랙을 갖춘 실내경기장 한개를 비롯, 2백m와 1백60m트랙의 4곳등 5개의 실내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3백m트랙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조립식이다.
또 실내경기장이 완공되면 농구·배구·핸드볼·테니스·배드민턴등 구기종목도 훈련은 물론 대회를 치를수있다.
실내육상장에는 2층 관중석에 3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편 온양온천수영장은 연면적 1천4백40평에 17억5천8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제규격의 경영풀과 다이빙풀을 고루 갖추게된다.
주로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쓰이게될 이 온천수영장은 1층엔 선수휴게실·라커룸등이마련됐으며 2층 관람석에는 1천여명의 관중을 수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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