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직 체육부 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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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번 일을 맡으면 의욕적으로 완벽히 처리해 낸다는 주위의 평. 날카로운 외모와는 달리 인정이 많고 섭외능력이 뛰어나다.
안기부 차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83년 랭군 사태가 터지자 진상 조사단장으로 버마에 급파돼 북한의 만행을 낱낱이 파헤쳤다.
군의 요직을 거치면서 지장의 평을 들었고 서울대 영문과에 학사 편입, 영·일·불어 등에 능통한 학구파.
총무처 장관 재직 시 공무원 보수 체제 개편 등 굵직한 실적을 남겼으며 페루에 특사로 파견돼 북한과의 수교를 저지하기도 했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취미는 독서와 테니스. 부인 홍숙자 여사(48)와의 사이에 2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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