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세계」지 독자 국내외 가수 인기투표|30일 호암아트홀서 축하콘서트·비디오 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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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 10대 음악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국내가수는 조용필군이며 외국가수는「듀런듀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0대청소년이 독자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음악전문지『음악세계』(1월호)가 독자들을 상대로 한「제1회 음악세계 가요·팝 독자인기투표」결과 밝혀졌다. 모두 1만2천7백29명이 응모한 이 투표에서 남성5인조그룹 「듀런 듀런」은 2천3백84표를, 조용필군은 절반인 6천52표를 받아 인기정상임을 입증했다.
국내부문 수상자들의 시상식및 축하콘서트와 해외부문수상자들의 비디오쇼는 오는 30일 하오2시와 5시 두차례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부문>
지난해말 MBC의 10대가수 가요제에서 가수왕을 5연패하고 KBS남자가수상을 받아 정상을 입증했던 조용필군은 이번 투표에서도 남녀가수를 모두 통틀어 인기아티스트부문에서 6천52표를 받아 2위인 전영록군의 9백37표를 훨씬 넘어서는 압도적인 인기를 보여주었다.
인기 아티스트부문은 조군과 전군 다음으로 ③구창모(8백75표)④김범룡(6백53)⑤임병수(3백61)군등의 순으로 남자가수들이 선두를 모두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최고의 인기곡으로는 구창모군의 솔로데뷔곡 『히나리』가 『바람 바람 바람』을 제치고 뽑혔다.

<해외부문>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로는2 천 3 백 84표를 받은 5인조그룹「듀런 듀런」이 차지했으며 이어②「왬」(1천9백28) ③「브루스·스프링스틴」(1천2백5) ④「스티비·원더」(9백75) ⑤「마돈나」(7백41)등이 인기아티스트들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팝송은 3인조 남성그룹「아하」가 부른 『날 사랑해줘요』(Take on me·2천1백98표)였으며 최고의 인기앨범은 「왬」의『크게 해봐·Make it Big·2천3백14표)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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