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 개편 진통 오래갈 듯

○‥‥지난 해 연말 1차 사고당부 판정을 시작으로 지구당 조직책 개편작업에 들어갔던 신민당은 신임 지구당 위원장 대상이던 임종기·유갑종 의원이 탈당함에 따라 사고당부 판정 재 작업이 불가피.
탈락된 원외 위원장들 중 자파 인사가 많이 포함된 이철승 계도 사고당부 판정 때 조직특위 비주류 대표인 김옥선 의원이 불참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한동안 진통을 겪을 듯.
이철승 계의 김수한 부총재는 『비주류 대표가 불참한 조특의 사고당부 판정은 전체 의사가 아니며 특히 대구 및 이리 지역 등은 판정 기준이 모호하므로 재판정해야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철승 계는 조특 멤버 중 자파의 김옥선 의원 대신 이택돈·이택희 의원 중 1명을 넣을 예정.
한편 조특의 한 관계자는 『곧 2차 사고당부 판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허경구 (속초· 인제)·박일 (창녕·밀양)·조병봉(남양주·양평) 의원 등의 지구당이 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