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점이상 서울 줄고 지방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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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학입학학력고사 3백점이상 고득점자의 시·도별 분포가 판명됐다.<별표>
30일 13개시·도교위에 따르면 전국 2천5백68명중 서울이 전체의 37%인 9백52명으로 가장많고 부산 2백94명, 대구 2백71명, 전남 2백9명, 경남1백95명등의 순.
충남은 83명에서 1백12명으로 34.9%가 늘었고 경남·북, 전남·북, 충북, 경기, 대구, 인천등이 모두 늘어났다.
그러나 서울·부산등 대도시와 제주 및 강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고득점자가 지방고교에서 늘어나고 대도시에서 줄어든 것은 학력고사문제가 암기능력중심의 평가에서 이해 및 사고능력평가위주로 출제됐고 지방고교출신에 큰 부담이 돼온 제2외국어가 쉽게 출제됐기 때문인 것으로 중앙교육평가원 관계자는 풀이했다.
이에따라 서울대를 비롯, 서울시내 및 수도권의 명문대 합격선은 득점분포의 상향정도보다 상승폭이 적은 반면 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경상대등 지방국립대 합격선은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전체수험생가운데 3백점이상의 고득점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0.6%였고 강원이 가장 낮아 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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