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개 지구당 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개헌추진1천만서명운동의 추진과 타당출신 의원들의 반발무마 등을 위해 내년1월까지 20여개 원외지구당에 대한 지구당위원장교체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당사무처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벌인 전 지구당에 대한 당무감사결과 조직관리 등에 문제가 있는 원외지구당 20여개에 대해 가급적 연내에 사고지구당으로 처리하고 이중 1단계로 13∼14개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초에 조직책을 임명, 1월중순까지 지구당 개편 등을 마치는 것이 좋겠다는 건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의 고위관계자는 26일 1단계 정비대상지역은 지난2월 총선에서 ▲지구당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았거나 ▲복수공천을 받았으나 위원장이 낙선한 지역 ▲최하위득표등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지역 등이라고 밝히고 이들 지역은 원내 우선원칙에 따라 타당출신 현역의원들이 조직책을 맡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 사고당부판정지역은 ▲서산―당진 (이두연위원장→장기욱의원) ▲나주―광산 (박병용위원장→이재근의원) ▲목포―무안 (이영우위원장→임종기의원) ▲진주―삼천포 (양재권위원장→이상민의원) ▲마산(백찬기위원장→강삼재의원 복수공천지역) ▲파주―고양 (황인형위원장→이영준의원) ▲보은―옥천 (최극위원장→이룡희의원) ▲진천―괴산 (서광렬 위원장→주완태의원) ▲청양·홍성(한건수위원장→김성식위원) ▲고흥→보성 (임미준위원장→유애상의원) ▲함평→영광 (김상복위원장→이진연의원) ▲진해→창원 (엄판호위원장→황낙주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구동배구, 해서진도, 남양주서평, 여주리천, 속초―양구, 화순―담양, 밀양―창령, 이리―군산, 달성―성주, 제주지구당 등도 교체검토 대상으로 유력시된다.
신민당은 이를 위해 27일쯤 조직정비강화특위를 소집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내년 1월중순까지 1단계지구당정비수업을 마친 뒤 1월하순부터 대구·경북지역을 시발로 개헌추진본부 시·도지주결성에 차수, 서명수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