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교체 전제는 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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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신영국무충리는 9일낮 인천시청신축청사 개청식에 참석한후 지역 유지들과 오찬을 나눈 자리에서 『헌정사상 8차례나 헌법이 개정됐었으나 평화적 정권교체는 한번도 이뤄진적이 없었다』고 지적, 『평화적 정권교체란 제도적 문제가아니라 정권담당자의 결의가 선결조건』이라고 강조.
노총리는 『아시안게임을 9개월 남겨놓고 개헌문제 등으로 국론이 분열되면 곤란하다』고 말하고 『88년 평화적 정권교체하나만이라도 제대로되면 개국이래 가장 빛나는 헌정사의 금자탑이 될것이며 선진국들도 이를 높이 평가할것』이라고 역설.
노총리는 또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제조건은 정치·사회적안정』이라며 『연일 데모등으로 사회가 불안정해지면 국내외 경제여건도 어려워지고 특히 북한으로 하여금 대화를 가장하면서 전쟁준비를 가속화시키는 어리석은 짓을 자초케할 위험도 높아진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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