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발장세…급등 현대차주식 거래조사

★…폐장(26일)을 보름남짓 남기고있는 증시는 정부의 해외증권발행허용 (11월11일)이후 호재를 만나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폭발장세를 보이고있는데 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및 거래량이 급등세를 보이고있는 현대자동차주의 거래상황에 대해 지난5일부터 매매심리에 착수.
이번심리는 현대차주의 거래가 많았던 대신·동서등 4개증권회사의 거래내용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의도적인 주가상승간여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가 집중된다.
거래소는 이밖에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한국전자등 일부 전자주와 유공·대우중공업주등에 대해서도 주가및 거래량동향을 주시하고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심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한편 정부의 해외증권발행허용이후 이의 발행이 가능한 14개사는 최근 한달사이에 주가가 최고 64.4%까지 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주의 경우 해외증권허용방침 발표전인 11월9일의 종가가 9백85원이었으나 채한달도 못된 7일 종가가 1천6백원을 기록, 62.4%의 주가급등을 보인것. 이밖에 기아산업도 8백30원에서 1천1백30원으로 36.1%가, 유공은 1천3백15원에서 1천6백50원으로 25.5%가 각각 뛰어울랐다.
한달동안 10%이상 주가가 뛴것만도 삼성전자(10.1%), 제일제당(17.0%)등 5개종목이나 되며 금성사는 8.4%, 코오롱 6.5%, 태광산업 9.4%등이 각각 올랐다.

<일부만 국내반입키로>
★…해외건설 유휴장비 처리방안이 매듭단계에 들어가면서 관계부처간에 발표를 서로 미루려는 핑퐁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4일 경제기획원에서 재무·상공·건설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휴장비처리 방안을 최종협의하고 5일 고위층에 재가를 받아 발표키로 했다.
처리방안의 내용은 국내생산업체 보호라는 차원에서 가급적 해외에서 처분토록하되 제한된 범위내에서만 국내반입을 허용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문제를 둘러싼 관련업계의 이해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어 관계부처는 제각기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처리안의 발표를 기피.
경제기획원은 상공부에 발표를 떼넘겼으나 상공부는 내부협의끝에 5일 다시 기획원이 발표해야 한다고 되돌려 완전히 공중에 떠있는 상태다.

<작년의 2배나 몰려>
★…취직의 문이 바늘구멍이 되면서 각기 업체뿐만아니라 정부산하의 기관·단체에도 채용공고만 났다하면 구직자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
지난달 치른 농협신입사원채용시험에는 지방대출신이 많이 응시, 모두 6천7백2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0대1로 지난해의 2배를 보였다.
농협측은 지원자가 예상을 훨씬 넘기도 했지만 가급적 신규채용을 늘리라는 당국의 주문도 있어 당초 80명정도만 뽑을 예정을 어떻게하면 늘릴수 있을까 고심하느라 시험을 치른지 한달가까이 되도록 아직 발표를 못하고 있다고.
한편 지난달20일 접수를 마감한 수협도 40명내외채용에 5천29명이 몰려 담당직원들이 은통 매달려있는데도 1차서류전형만 마치고 아직 필기 시험을 못치르고 있다.

<이미지 쇄신사업 추진>
★…전경련은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가 「별로 좋지않다」는 자체분석이후 기업이미지개선을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전경련조사결과 국내기업들은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경쟁사를 비방하는등 과당경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과당경쟁은 결국 전체기업에 득이 될게없다고 판단, 회원사 홍보담당자들을 모아놓고 세미나를 개최. 6∼7일 1박2일로 도고관광호텔에서 열린 홍보부장 세미나에는 약 50개사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전경련은 이자리에서 서로 속을 터놓고 업무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서로 안면을 익히게 하는등 뚜장이 역할을 했다고.

<빙그레, 라면생산채비>
★…(주)빙그레가 라면시장에 새로 뛰어들어 3천2백억원규모의 라면시장쟁탈전이 볼만한 양상을 띨듯.
빙그레는 최근 경기도 광주에 라면및 스낵류생산공장을 완공, 이달말이나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국내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빙그레는 이를위해 공장준공과 함께 라면류·스낵류 6∼7개종의 신제품을 개발, 이달 중순부터 대대적인 광고전을 벌이는 한편 전국적인 판매망구축 작업에 들어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