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에 불발쿠데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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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먼로비아AP·로이터=연합】라이베리아 국가원수인「새뮤얼·도」국가구제평의회회장은 12일밤 간략한 방송연설을 통해 라이베리아 정부군이 전『군참모총장「토머스·퀴원크파」준장이 이끄는「애국군」의 쿠데타시도를 진압하고 사태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도」 의장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정부를 전복하려던 「퀴원크파」 장군의 쿠데타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라이베리아국민들과 외국공관에 「퀴원크파」와 그의 일당을 돕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쿠테타를 기도했던 「애국군」 측의 국민들에 대한 동조호소가 호응을 받지 못했다면서 반란군들에게 즉각 투항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이 아직도 군최고사령관과 국가원수직에 있다면서 반란군가담자의 도피를 차단하기위해 공항과 국경을 봉쇄하고 야간통금을 실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퀴원크파」장군은 엘와방송을 통해 「애국군」 이 라이베리아수도 먼로비아의 시가를 호위, 정권을 장악했으며 「도」 의장은 도피중이라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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