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술혁신 1백명중 김경박사 뽑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 (12월호)는 인류의 생활을 변화시킬 85년도 1백대 혁신개발기술 및 개발품과 함께 이 과제를 성사시킨 뛰어난 과학자를 특집으로 소개하고 있다.
컴퓨터·반도체·우주공학·레이저·로보트 등 과학과 기술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1백대 기술혁신 가운데는 최초의 CEP반도체를 고안한 한국인 김경박사도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CEP반도체는 세로 21㎝, 가로 28㎝의 서류를 2초안에 50배로 축소시킬수 있어 미래의 사무실에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이 반도체는 축소된 서류를 다시 원상태로 손쉽게 재생할 수도 있다.
이 반도체의 개발은 미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사의 김박사를 비롯, 「크리스·랄라팔리」 「신꾜·가꾸」박사 등 3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반도체에 기억되는 모든 데이터는 화소(화소)의 형태로 입력되며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된다.
예를 들면 문자와 문자사이에 흰 공간은 칩속에 들어가지 않고 필요한 데이터만 압축·저장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법은 작은 공간에 많은 정보를 기억시킬수 있게 한다. 따라서 CEP반도체는 경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사무자동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는 선정이유를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