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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둑 위에 길 닦는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마장동에서 청계천을 따라 한양대 뒤쪽∼성동교∼덕수상고옆∼행당동 교통광장에 이르는 청계천 서쪽 둑에 너비20m, 길이2.9km의 사근동 제방도로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마장동과 답십리동을 연결하는 제2마장교에서 사근국교 옆에 이르는 청계천 제방축조공사가 끝남에 따라 이 지점에서 행당동 교통광장까지 제방도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13억원의 사업비로 지난6월 착공한 사근동 제방축조공사는 마장2교 남쪽에서 청계천하류 한양대학 쪽에 이르는 6백m구간에 폭20m, 높이4∼6m의 둑을 쌓는 것으로 11월말 준공된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제 방위를 지나 한양대체육관∼성동교북단 밑∼한양대 앞 교통광장에 이르는 폭 20m, 길이2.9km의 사근동 제방도로를 총 사업비 1백6억원을 들여 88년 상반기까지 신설키로 하고 오는 12월초 착공한다. 이 도로는 기존 강변2로의 용비교와도 연결된다.
사근동 제방도로는 지금까지 상습침수지역이었던 청계천하류 사근동 일대를 보호하고 88올림픽 때 배구경기장으로 이용될 한양대체육관의 진입도로로 사용하게된다.
이 제방도로와 강변2로가 완공되면 강변2로와 도봉로·고산자로·왕십리길·천호대로가 서로 이어져 이 지역 간선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되며 도심에서 올림픽경기장으로의 진입로 역할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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