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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크는 기업] 신세계, 청년상인 육성·개성공단 입주기업 돕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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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이달 13일 ‘2016년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전통시장에서 창업과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청년 240명이 참여했다. 교육 우수자에게는 일본 선진 유통시설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사진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전통시장의 청년상인을 육성하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 돕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지난 1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16년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창업과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청년 240명을 대상으로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의 교육을 전담하는 신세계인재개발원에서 이마트 상품 진열기법을 전수하고 매장 운영 전문가, 창업에 관한 CEO 등을 초빙해 유통 노하우를 전했다. 이마트 각 부서의 팀장들도 강사로 참여했다. 이마트 점포 견학 및 실습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는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 차원에서 2014년부터 시작됐다. 4박 5일 동안 진행되며 모든 과정을 수료한 후 수행평가 상위 10%의 교육 우수자를 선발해 일본 선진 유통시설 연수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24명가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또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2회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진행한다. 특히 ‘청년창업관’을 별도로 구성해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창업한 우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완 이마트 CSR 상무는 “이마트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상인들의 교육 인프라 지원과 창업자금 우선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위한 ‘노마진’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인천점, 16~22일 경기점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 기획전’을 실시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게 상품 판로를 제공해 긴급한 자금 확보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한 행사였다. 판매 이익은 모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백화점 수수료 없이 진행했다.

팀스포츠·성화물산·알디엔웨이·로만손·나인·석촌도자기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백화점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참여 기업들은 백화점 판로를 찾고 고객들은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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