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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도전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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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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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왼쪽)이 29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서 올해 선발된 권유정(가운데·연세대 4학년), 아크람 알 자디( 서울대 2학년)학생에게 엠블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LG그룹]

젊은이의 도전 만이 우리가 꿈꾸는 미래 사회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창의성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해달라”(LG 구본무 회장). 구본무 LG 회장이 이틀간 학생들과 학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인재관을 역설했다.

LG그룹 ‘글로벌챌린저’ 발대식
구본무 회장, 인재 중요성 강조

구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에 참석해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맞은 저성장 국면, 기후변화 같은 문제는 세계 모든 국가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우수한 인재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 과감한 시도만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구 회장이 취임한 1995년부터 지금까지 22년간 725개팀, 2760명을 배출한 국내 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5개팀 140여명이 선발됐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챌린저 대원 전원에게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5와 카메라모듈 캠플러스를 깜짝 선물했다. LG 관계자는 “해외 탐방 활동에서 보고 느낀 점을 많이 담아오라는 의미가 담긴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하나의 희망이 열줄기의 빛이 될 때까지 (도전하겠습니다)” 등 감사의 마음을 적은 화이트 보드를 구 회장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올해 선발된 대학생들은 해양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 방안, 일반인들이 에너지 생산자로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태양광 페인트를 활용한 에너지 빈곤층 지원 등을 주제로 탐방 활동을 진행한다. LG는 항공료와 활동비를 지원하고 탐방 후 보고서 심사를 통해 6개 수상 팀 중 4학년에게는 입사 자격을, 3학년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이렇게 채용된 글로벌챌린저 출신 LG직원은 현재 130여명을 넘어섰다.

구 회장은 앞서 28일엔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 참석했다. LG연암문화재단은 매년 30명의 교수를 선발해 1인당 연간 36000달러 상당의 해외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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