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압력 계속되면 미국상품 불매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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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한국부인회는 지난 28일과 30일 각각 미국의 잇단 무역압력의 부당성에 항의하고 미국상품불매운동까지 경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5개의 여성단체가 뭉쳐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숙자)는 28일자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무역장벽 완화를 요구했다.
이 성명서는 여러 무역경쟁국중 유독 한국만이 미국의 무역보복조치를 가장 심하게 당하는 원인을 냉정히 점검하고 장기 전략의 수립과 집행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한편 한국 부인회(회장 박금순)는 30일자로 「레이건」 미국대통령및 상·하원의장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통해 잇단 무역압력, 특히 농축산물 1백%수입개방압력은 한국농촌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경제주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또 이 성명서는 이와같은 미국의 압력이 계속될 경우 한국에 수입되는 미국상품에 관한 전면적인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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