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케냐흑인모델 「카디자」 돈방석에…CF출연료 4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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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학교를 졸업하면 결혼해 아기를 갖겠다는 꿈을 갖고 있던 케냐의 흑인여성 「카디자」(22·사진)가 데뷔 1년도 안된 지금파리와 뉴욕을 왕복하는 초일류급의 모델이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 피땀어린 눈물의 노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눈깜짝할 사이의 우연한 행운때문이라 해서 더욱 화제다.
데뷔와 함께 「아프리컨 퀸」이란 별명을 얻은 「카디자」는 지금 패션계는 물론잡지의 커버 걸, TV의 CF등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흑인여성이 되었다.
「카디자」는 지난해 9월 런던에서 열린 미스 월드 콘테스트에 참가한 후 귀로에 파리에 들렀는데, 이때 길거리에서 우연히 디자이너 「이브·생·로망」의 카메라맨의 눈에 띄어 그길로 모델로 데뷔하게 되었다.
지금은 TV의 CF 출연료만도 50만달러며 곧 뮤지컬 영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키는 1백75cm. 【포커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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