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씨, 계약자協에 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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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이상용(李相瀧.59)씨가 16일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 지난 1월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굿모닝시티 화합 한마당' 사회를 맡아 받았던 2백만원을 돌려줬다.

李씨는 돈과 함께 전달한 격려문에서 "쇼하고 받은 출연료가 검은 사람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고, 정치인이나 저에게 주는 돈도 여러분의 피와 땀입니다"라며 "똘똘 뭉쳐 꼭 건립해 당당히 입주하세요"라고 말했다.

李씨는 "분양 계약자들을 위한 축하 잔치라고 했는데 당일 분위기가 안 좋았다. 화장실에 가는데 계약자들이 자꾸 '이거 사기 아니냐'고 묻더라"며 "그 쪽 이사에게 물어보니 '사기 아니니까 그저 돈 많이 벌라고 얘기나 해달라'고 부탁해 '장사 잘 하라'는 말만 전했다"고 말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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