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파죽의 2연승을 거두었다.
한국은 22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회 세계주니어여자선수권대회 4일째 예선A조 경기에서 약체 스페인을 맞아 12명의 전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40-11로 대파, 조 선두에 나섰다.
한편 소련은 22일의 C조 경기에서 난적 루마니아를 27-18로 격파, 역시 2연승으로 사실상 조 수위가 확정됐다.
또 이날 첫선을 보인 A조의 유고는 전반엔 난조를 보였으나 후반들어 「린치크·슬라비카」(7골)와 「블라드비크·마리아나」(5골)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작렬시켜 일본을 24-17로 따돌리고 폴란드(1승)와 조 수위를 놓고 23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날 소련은 평균 신장 1m79cm의 장신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를 펼쳐 루마니아의 저돌적인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국가대표인 「올레주크·타밀라」와 「키르치크·나탈리아」등이 중거리 슛을 비롯, 양 날개를 이용한 빠른 속공으로 철저히 몰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