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서 최소 4표이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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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법원장 탄핵소추발의 안에 대한 표결결과 가표가 신민당 재석의원 99명에도 못 미치는 95표가 나오자 신민당의석에선 놀라움과 침통한 분위기 속에 술렁거렸는데 감표의원으로 개표과정을 지켜본 김봉조 의원은 김동영 총무에게 쫓아가 『우리 당에 사꾸라가 있다』며 심각한 표정.
이날 신민당은 소속 1백2명 중 외유중인 이건일·반형식의원과 한석봉의원이 불참했으며 국민당은 의원총회결의로 투표자체를 기권해 이날 가표 95표가 모두 신민당의원의 표라 하더라도 최소 4명 이상은 이탈한 셈.
이에 앞서 실시된 탄핵안 법사위회부동의안에 대한 기립표결에선 국민당과 유치송 의원 등 민한당 3명이 신민당 측에 가표를 던졌고 무소속의 이룡택 의원은 반대의사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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