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Now] 갈등 폭발, 위기의 세월호 특조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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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특조위)의 활동 시한을 두고 정부와 특조위 측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6월30일이면 1년 6개월 짜리 특조위의 활동 시한이 종료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특조위 등에서는 "아직 8개월이 남았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주장이 엇갈리는 걸까요. 특조위 활동 시작 시점을 언제로 볼 건지에 대해 서로 다르게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된 2015년 1월1일을 특조위 활동 시작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특조위에서는 "8월에야 직원을 채용하고 활동을 시작했다"며 "8월부터 활동이 시작된 걸로 봐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해양수산부가 활동 종료 시점이 6월 30일이라고 특조위 측에 통보하면서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이석태 특조위원장은 "해수부의 활동 종료 통보는 월권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죠.

특조위 활동, 언제까지 하는 게 옳은 선택일까요.

중앙일보 디지털제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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