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22일 경기도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한·미 육군항공 연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6·25 전쟁 66주년을 앞두고 적을 완벽하게 격멸할 수 있는 한·미 항공전력의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1항공여단과 3기갑여단의 코브라(AH-1S) 공격헬기와 K-1 전차, 미2사단의 아파치(AH-64) 공격헬기, 카이오와(OH-58) 무장 정찰엄호 헬기 등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은 우리 코브라 공격 헬기의 사격으로 시작됐다. 코브라 공격헬기는 수백 미터 떨어진 목표물을 오차 없이 타격했다. 이어서 미군 카이오와 헬기 2대가 동시에 로켓과 기관포를 쏘며 아군의 전진을 엄호했다. 이어 아군의 지상부대가 안전하게 장애물 지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아파치 공격헬기 2대가 동시에 출격해 로켓과 기관포 사격을 실시했다.
K-1 전차, 아파치·코브라 공격헬기 등 한·미 연합 전력은 일제히 불을 뿜으며 아군 지상부대를 공격하는 적을 무력화 시켰다.
이날 훈련을 지휘한 육군 항작사 105 항공대대장 이우판 중령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한 능력과 태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적도 감히 넘볼 수 없도록 조국을 굳건히 지키겠다” 고 말했다.
사진·글=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