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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원미술대전」제정|일반미술대상 공모전은 종교계서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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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원불교는 최근 민족문화창달과 국민 정서 순화를 위해 전국 규모의 각분야 일반 미술을 대상으로한 「원미술대전」 을 제정, 올해부터 년1회씩 실시키로 했다.
「원미술대전」은 일반부와 종교부로 나누어 각각 한국화·서양화·조각·서예등 4개부문의 작품을 공모한다. 제1회 대전의 작품 공모 접수는 12월6∼7일 (전북예술회관), 전시회는 제1차 (전북예술회관·12월20∼29일)와 제2차(원불교 서울회관·86년1월10∼25일) 로 나누어 갖는다.
공모작품은 일반부의 경우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창작품이어야 하고, 종교부는 원불교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한 것에 한한다.
작품 규격은 ▲한국화·서양화=80호이내▲조각=가로90cm, 세로1m30cm, 높이 2m이내▲서예 (사군자 포함) =가로 1m20cm, 세로 2m이내다.
출품자 자격은 국적에 관계없이 20세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으며 1인당 2점까지 출품할수 있다.
입상자 발표는 12월10일, 시상은 86년 1월10일.
시상은 일반부는 4개부문별 우수상 1명씩과 특선·입선자를 뽑고, 종교부는 4개부문을 종합해 대상 1명, 우수상 1명, 특·입선자를 뽑는다.
상금은▲大賞=2백50만원▲우수상=각 1백50만원.
종교 교단이 일반 미술을 대상으로 이같은 공모전을 갖는것은 한국 종교계에서는 처음의 일이다.
지금까지 불교 조계종이나 기독교계에서 정기 또는 부정기 공모전을 가져온 예가없진 않지만 모두 「불교미전」「가톨릭미전」 등의 이름으로 특정 종교 미술분야만을 대상으로 해봤다.<이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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