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2명이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하며 독도를 알린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사장 노진환)은 21일 '독도 알리미 대학생 자전거 미국 횡단 프로젝트팀' 후원 협약을 했다. 대학생 이강안(인천대 체육학과 3년)씨와 이정민(한라대 사회체육학과 졸)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해 뉴멕시코, 미주리, 일리노이를 거쳐 위스콘신까지 자전거를 타고 70일 동안 약 4000㎞를 이동한다.
프로젝트팀은 대장정 도중 로스앤젤레스,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한인회와 함께 독도를 홍보하고 초·중·고교나 어학원에서 독도 홍보 발표회를 한다. 최종 목적지인 시카고에 도착할 때는 8·15 광복절 행사의 하나로 교포 10여 명과 함께 독도 홍보 자전거 타기를 한다.
이강안 씨는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많은 나라 학생들이 독도보다 다케시마라는 이름을 더 많이 알고 있어 충격을 받았다"며 "그때부터 독도를 홍보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동=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