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면역항암제 더발루맙 단독요법, 방광암 효과 확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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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성 요로상피성 방광암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더발루맙이 효능·안전성을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일 더발루맙의 효능 및 안전성 자료를 공개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에서 발표된 더발루맙의 1·2상 임상시험의 예비결과에 따르면, 더발루맙 단독요법 치료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전체 환자에서 31%, PD-L1고발현 환자에서 46%로 나타났다.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거나, 안정적인 질병상태가 12주 이상의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정의한 질병조절율(DCR)은 전체 환자에서 48%, PD-L1고발현 환자에서 57%였다.

반응지속기간의 중간값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메드이뮨(MedImmune)의 수석부사장 데이비드 버맨(David Berman) 박사는 “방광암 2차 치료제서의 더발루맙 단독요법의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연구에서 나타난 더발루맙의 반응 정도와 PD-L1의 발현과의 연관성은 우리의 진단적 분석(diagnostic assay)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DANUBE 임상연구를 통해, 방광암 1차 치료제로서의 더발루맙의 가능성이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발루맙은 2주에 한번씩 10mg/kg 용량으로 최대 12개월 동안 정맥주사로 투여됐으며, 모든 환자(n=61)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의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환자의 5% 이상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은 피로(13%), 설사(10%), 식욕감퇴(8%), 관절통(7%), 무기력증(7%), 구토(7%), 발열(7%) 등으로, 모두 1등급 또는 2등급의 경증도 이상반응이었다.

프랑스 빌레쥐프(Villejuif)의 구스타브 루시 연구소(Institut Gustave Roussy) 조기임상시험부문 총괄인 크리스토프 마사드(Christophe Massard) 박사는 “이러한 긍정적인 예비 데이터는 방광암 치료에 있어서 더발루맙의 임상적 효능과 안정성 프로파일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그 동안 미충족 의료분야로 남겨져 있었던 방광암 치료분야에서 새롭게 등장한 획기적 치료제로서, 더발루맙의 가능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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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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