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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에 실은 한가위 TV특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KBS와 MBC는 29일 중추절을 맞아 여러가지 특집을 마련한다. 예년의 들뜬 분위기를 벗어나 차분하게 민속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게 특징. 따라서 드라머 중심의 편성을 지양하고 국악과 교양프로위주로 꾸몄다.
KBS 제1TV는 민요와 옛 가요로 엮는 생방송 특집쇼 『한가위 가요제전』을 28일 저녁 6시부터 두시간 동안 방영한다. 이어 추석날인 29일 상오9시에는 고향의 풍경을 담은 영상에 우리가곡과 시를 곁들인 영상 시 형식의 『시네포엠 가고파』를 마련한다. 이날 밤9시30분에는 특집 드라머 『아버지의 마음』(한각수 원작·김수동 연출)이 이어진다.
산업화 과정에서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생활과 토속적인 정서를 재조명한 드라머. 김인태·여운계 주연.
KBS 제2TV는 창극을 극화한 해학 드라머 『옥단춘전』(박경식 연출)을 29일 상오9시10분부터 1백분동안 마련한다. 조상의, 김성녀 등 국악인과 사미자, 김성원 등의 탤런트가 함께 출연한다.
MBC-TV도 한국인 특유의 뿌리깊은 고향의식을 조명하는 2부작 특집 『한국인의 고향』을 26, 27일 밤10시45분에 연속 방영한다.
28일 하오4시30분부터는 전주대사물놀이 학생전국대회를 녹화중계 한다. 아오 추석날인 29일 하오1시40분에 『국악예술제』를 1시간동안 방영하고, 하오5시50분부터는 특집 국악쇼 『한가위 한마당』을 역시 1시간동안 마련한다.
안비취·이은관등 인기국악인이 총출연, 8도 민요를 부르며 국내최초의 국악비디오쇼도 선보일 예정. 이 밖에도 일요일 정규프로그램인 어린이대상프로 『야 일요일이다』, 어촌드라머 『갯마을』, 풍자뉴스쇼 『일요일밤의 대행진』을 한가위로 윤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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