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인사 해명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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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유태흥대법원장은 16일상오 최근의 법관인사에 대한 물의와 관련, 그 배경과 입장을 밝히는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대법원장은 16일상오10시쯤 『국민여러부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이번인사경위를 해명하려 생각했지만 그렇게되면 이번에 문제된 인사발령에 순종한 부하법관을 다시 공격하는 결과가 되니 그들의 상사인 나로서는 차마 못할일이어서 다시 침묵에 들어 가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이같은 유대법원장의 해명은 안우만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을 통해 발표됐다.
안실장은 『근간에서 논의가 많은 법관인사문제에 관해 대법원장이 그배경을 밝히려했으나 심사숙고끝에 이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며 그인사에 대한 해명은 그 당사자에게 피해를 주게된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을수 없는것』 이라고 덧붙였다.
안기획실장은 이문제과 관련, 대법원은 전국 법원장회의를 소집할 계획이 없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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