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성공 소의협력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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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AFP=본사특약】소련문화상 「미오트르·데미체프」는『소련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아베」(안배진태랑)일본외상에게 말한 것으로 소련정부 소식통이 13일 전했다.
「아베」외상은 동경에서 가진 소일외상회담에서 남한측은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소련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데미체프」문화상은 「아베」외상에게 김일성과의 회담을 포함한 자신의 북한 방문후 한반도의 상황은 데탕트쪽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것으로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나까소네」 (중증근강홍) 일본수상은 이날 소련공산당서기장「고르바초프」로부터일소간의 대화추진을 촉구하는 친서를 받았다.
「나까소네」수상은 이날 일본을 방문중인 소련문화상「피오트르·데미체프」를 통해「고르바초프」의 친서를 받았는데 그는 이 친서에서『소련지도부는 일소양국이 공통의 언어를 발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 일소간의 대화확대를 통한 상호이해에 관심을 표명한것으로 일본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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