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 밍크고래 2마리 어선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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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비안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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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역에서 밍크고래 2마리가 어선 그물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욕지도 남쪽 4마일 해상과 10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2마리가 각각 다른 어선의 그물에 걸려 죽은채로 발견됐다. 제주선적 24t급 어선과 목포선적 36t급 어선의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는 각각 길이가 5m20㎝, 4m20㎝이고 몸 둘레는 1m80㎝, 2m40㎝다.

해경은 통영시 동호항에서 두 선박과 밍크고래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불법 포획을 한 흔적이 없어 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두 마리의 밍크고래는 울산 장생포항에서 위판될 예정이다.

바다에서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하면 수산업법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통영=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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