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과 선, 그리고 사람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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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호 20면

16-Ⅸ-73 #318(1973), 코튼에 유채, 265x209cm

7-Ⅶ-74(1974), 코튼에 유채, 235x183cm

요즘 한국 미술시장의 대세는 단연 수화 김환기(1913~1974)다. 국내외 경매가 기록 1, 2, 3위가 모두 그의 자리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서울옥션이 진행한 제19회 홍콩 경매에서 1971년작 ‘무제 3-V-71 #203’이 45억6240만원(300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국내 작품 경매 기록 중 3번째다. 1위는 지난 4월 홍콩 경매에서 48억6750만원(3300만 홍콩 달러)에 낙찰된 1970년작 ‘무제’, 2위는 지난해 10월 홍콩 경매에서 47억2100만원(3100만홍콩달러)에 낙찰된 ‘무제 19-Ⅶ-71 #209’다.


이번 전시는 수화의 부인이자 환기미술관 설립자인 김향안(1916~2004) 여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표작 400여 점을 한꺼번에 모은 미술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본관 3층에 걸린 대형 점화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성인 1만원. 월요일 휴관.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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