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공장부지 3600만평 10년간 공급

2011년까지 전국에서 3천6백만평(1백20㎢)의 공장부지가 공급된다. 이 중 4백20만평은 임대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건설교통부는 2011년까지 전체 공장 부지 중 20%만 수도권에 공급하고 나머지 80%는 지방에 공급하는 내용의 '제2차 산업입지 공급계획(2002~2011)'을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공장입지 비율은 2001년 26%에서 2011년에 25%로 약간 줄게 된다. 2차 계획기간 중 공급되는 공장부지는 1차 계획기간(1992~2001년)의 4천2백만평(1백40㎢)보다 15% 줄어든 규모다.

건교부는 새로운 산업단지를 개발하기보다는 20여개의 노후 산업단지를 재정비한다는 방침 아래 오송생명.구미4.석문.군장 등 28개 기존 단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되는 곳은 영종도.아산.탕정.남원 등 20여개 단지다.

건교부는 전체 면적의 56%인 67㎢를 도시 첨단 단지나 테크노파크 등 지식 기반 산업용지로 공급, 지식 기반 산업용지의 비율을 현재 26%에서 2011년에 31%로 높일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