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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무용예술 큰잔치」 4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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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우리의 전통·민속무용과 현대무용·발레 등 무용예술의 모든 분야가 한자리에서 잇달아 소개되는 「85무용예술 큰잔치」가 4일부터 8일까지(매일 하오 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이 86·88문화올림픽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마련하고 있는 이 공연은 오늘날 우리무용계의 수준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개막 프로그램인 「전통무용의 밤」(4일)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하황은·장생보·연지무·첨무·승전무 등 삼국시대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전승되어온 7가지 춤을 선보인다.
5일의 「민속무용의 밤」은 국수호씨(중앙대교수)의 해설을 곁들여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서민들의 춤이 공연된다.
6일 「한국무용의 밤」은 북의 대합주·중진무용가의 밤·강강수월래로 꾸며진다.
특히 북의 대합주는 우리나라 타악기의 근본인 20여종의 크고 작은 북 80여개가 북소리의 파노라마를 펼치는 것으로 국내 첫 기획이다. 「발레의 밤」(7일)에선 김정욱의 『비엔나숲속의 이야기』, 서정자의 『분이네 외가촌』 등이 펼쳐진다.
큰잔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현대무용의 밤」(8일)에선 남정호의 『두번째 유희』, 박명숙의 『에덴의 인간』 등 두작품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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