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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룡, 히말라야 14좌 완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왕룡(36.에델바이스)대장이 히말라야 8천m 고봉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카라코람원정대는 위성전화를 통해 "韓대장이 15일 오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파키스탄의 브로드피크(8천47m)를 올랐다"고 알려왔다.

이로서 韓대장은 엄홍길(43.파고다 외국어학원), 박영석(41.영원무역)씨에 이어 한국인으로 세번째, 세계 10번째로 히말라야 14좌 완등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이날 오전 5시 나관주(35.광주서강정보대OB).김웅식대원(38.충북연맹)과 함께 캠프4(7천5백m)를 출발한 韓대장은 10시간30분의 사투끝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풍을 뚫고 정상을 밟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히말라야 가셔브럼 2봉(8천35m.파키스탄)을 올랐던 韓대장은 29일 브로드피크로 이동해 컨디션을 조절한 후 그동안 세차례의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현재 브로드피크 베이스 캠프에는 한국 원정대를 비롯해 미국.캐나다.스페인.프랑스 팀이 들어와 있으며 이날 프랑스팀도 2명의 대원이 등정에 성공했다.

KBS는 원정대의 韓대장 등정모습을 '도전 지구탐험대'를 통해 오는 광복절에 방영할 계획이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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