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주체사상의 진열장 낮 시간은 흡사 버려진 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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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연합】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국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의 「샘·코헨」기자는 평양이 흡사 주체사상의 진열장 같았으며 출 퇴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버려진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코헨」기자는 평양은 생명이 없는 도시였으며 특히 일몰 후 거리에 불이 꺼지면 암흑의 도시로 변해 버렸다고 말했다.
주체사상교육은 북한 전역의 모든 학교·공장·농장·정부 내에서 가장 중요한 일과 중 하나로 실시되고 있으며 공무원 근로자들은 일과 후, 또는 일요일까지도 주체사상교육이나 학습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북한관료들이나 대학교수 대학생들은 1년 중 1개월 간 농촌에서 노동하는 것이 의무로 돼 있으며 아동들은 녹색보위대의 일원으로서 거리공원청소 도로보수작업에 동원된다.
북한에는 개인소유의 자동차가 없다. 때때로 메르세데스 벤츠나 볼보, 리무진이 보이기는 하나 그것은 모두 관용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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