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터에 쓸 「특수합금자석」개발|값도싸고 가벼워 사용범위 넓어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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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어떤 금속보다도 강한 자성을 갖는 합금이 GM(제너럴모터즈)사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슈퍼모터를 만들수 있게됐다.
미시간주 워렌에 있는 GM연구소는 최근 철과 보론, 네오디뮴을 섞은 특수합금자석을 만들어 마그네퀜치로 명명했다. 이 합금은 14개의 철원자, 2개의 보론원자, 1개의 네오디뮴이 결합된 결정으로 아주 작은 크기에서도 강한 자성을 띠어 성능좋은 영구자석을 만들수 있다.
마그네웬치의 개발책임자인 「월리엄·밀러」씨는 『이 특수자석의 개발로 앞으로의 모터들은 그 무게를 절반으로 줄일수 있게됐다』고 말하고 『많은 모터업체들로부터 이미 주문을 받고있어 86년형 자동차 스타터모터에 사용될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스타터에 마그네퀜치를 사용한 모터를 쓸경우 무게가 절반으로 줄어 차체를 가볍게 할뿐 아니라 회전축을 돌리는 힘도 적게 들어 여러가지 이익을 얻을수 있다.
「밀러」씨는 마그네퀜치가 철, 보론등 값싼 원료가 들어가고 네오디뮴도 그렇게 귀한 원소는 아니어서 자석의 값을 싸게할수 있다는 점을 들고 앞으로는 모터이외에 각종 하이파이 스피커, 의료용 핵자기공명 촬영장치등 폭넓게 이용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이언스 다이제스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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