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세대(48)임에도 일찍 정계에 들어온 탓인지 (5선)처신이 노숙하다. 말을 아끼고 섣불리 싸움에 말려들지 않으나 자신의 일에는 과감한 쟁취력을 보인다. 상황판단과 선택이 신중해 양자택일의 정치행사 때마다 한치씩 키다 컸다. 신도환씨 계보로 출발했으나 곧 결별했고 김영삼·이철승씨가 다툰 5·30 전당대회 (79년)에서 막판에 극적으로 김씨를 지지, 김씨의 당선에 결정적 힘이 되면서 자신은 부총재로 도약.
이번에도 비민추대열을 떠나 이민우 총재를 지지했으며 그 때문에 비민추의 배척을 받았으나 부총재에는 무난히 당선. 정치활동의 모든 초점을 김대중·김영삼씨 이후에 맞추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