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고교배구 장대4명 낚아|여자대어 선미숙은 한일 합섬 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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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내년도 고교졸업 유망배구선수들에 대한 스카우트가 거의 마무리됐다.
실업및 대학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던 선수는 남녀20여명.
남자선수는 서남원(충남상고) 이서기(진주동명) 최성호 홍순필(이상 광주대동고) 조규남(문일고) 이명학(백산고)등 청소년대표선수 6명을 포함, 10여명.
한양대가 이명학·홍순필·강억근(광주대동고)·송국영(충남상고) 등신장 1백92㎝이상 장신대어를 4명이나 낚아 가장 짭짤한 재미를 봤다. 특히 한양대는 올해 졸업선수가 없어 내년에 더욱 막강전력을 구축하게됐다.
성균관대는 최성호·이재홍(백산고) 을 스카우트, 그런대로 명맥을 유지했다.
인하대와 경기대는 신인보강이 여의치않아 명년봄 에이스급 선수들이 졸업한 공백을 메우기 어렵게됐다.
여자선수중 스카우트의 관심이됐던 선수는 선미숙(송원여고) 주선진(광주여상) 지경희(성암여상) 문선희(한일여실) 손명숙(대구여고) 최정선(신명여고)등 청소년대표선수들.
특히 선미숙은 신장도 1백78㎝나 되는 대형 공격형 세터로 각 실업팀이 눈독을 들이던 노른자위로 연고를 맺었던 선경을 비롯, 한일합섬·태광산업·호남정유·현대등 각팀이 각축을 벌였지만 최근한일합섬으로 거의 결정된것으로 알려졌다.
선미숙과 연고를 맺었던 선경은 이에 크게 반발, 분규로 확대될 가능성도있다.
미도파가 주선진, 현대가 지경희·설인숙(성암여상), 효성이 최정선·손명숙, 한일합섬이 문선희를 각각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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