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류성희 미술감독, 칸 영화제 벌칸상 첫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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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의 류성희(48·사진) 미술감독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벌칸상을 받았다.

벌칸상은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중 미술·음향·촬영 등의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적 성취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주는 번외 상으로 영화제 폐막 이후 발표된다. 한국인이 벌칸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대 도예과 출신의 류성희 감독은 ‘암살’‘국제시장’‘변호인’‘괴물’‘올드보이’‘박쥐’ 등 많은 한국 영화의 미술 감독을 맡아 국내 영화미술의 수준을 끌어올린 대표주자로 꼽힌다.

이은선 기자 har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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