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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에이즈·C형간염, 채혈없이 키트로 손쉽게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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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퀵은 에이즈와 C형간염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이다. [사진 인솔]

인솔의 ‘오라퀵’이 2016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체외진단의료기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인솔 '오라퀵(Oraquick)'

오라퀵은 입안의 구강점막으로 HIV(에이즈)와 HCV(C형간염)을 진단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이다.

HIV는 사람의 면역세포를 파괴한다. C형간염은 HCV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된다.

오라퀵 관계자는 “구강점막에는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항체가 분비되며 오라퀵은 이 항체를 이용해 해당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면서 “구강점막삼출액은 치은조직에서 유출되어 나오는 액으로 다량의 면역글로불린(lgG)을 함유하고 있어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오라퀵 측은 혈액 대신에 구강점막을 이용해 검사하므로 채혈과정이 필요 없다고 전했다. 약국과 온라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가 손쉽게 구매해 검사할 수 있는 HIV·HCV 진단 키트이다.

오라퀵 관계자는 “의료진의 도움 없이 본인이 스스로 하는 검사지만 병원에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국내외 임상을 통해 99.8%의 정확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조기발견이 중요한 HIV와 C형간염 관리에 오라퀵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제품이 들어있는 파우치를 개봉해 전개액을 검사 스텐드에 고정시킨다.

이어 검사기구로 위아래 잇몸을 1회씩 훑어준 후 전개액에 검사기구를 담구면 된다. 20분 후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오라퀵 관계자는 “키트의 결과 창에 빨간 줄이 하나(C라인)가 나타나면 음성, 두 줄(C라인과 T라인)이 나타나면 양성으로 판정한다”고 설명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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