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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보안검색대에 '부패한 시신' 등장…승객들 '기절초풍' 무슨 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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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색대에 부패한 시신이 등장해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날 미국 애틀랜타 공항 검색대에 온 몸이 부패한 정체불명의 시신이 등장해 승객들이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날 공항 검색대 앞에 한 남자가 부패한 시신을 휠체어에 태우고 나타났다. 이를 본 승객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공항 직원들이 출동해 남성을 막아섰다. 그러자 남성은 "이건 시체가 아니다. 영화 촬영에 사용될 소품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승객들은 긴장을 풀고 웃음을 터뜨렸다. 일부 승객은 가까이 다가가 소품을 관찰하기도 했다. 이 소품은 무사히 검색대를 통과했고 '시신 소동'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미국교통안전청(TSA)은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을 게재하며 “영화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시리즈에 쓰이는 시신 소품이다. 그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휠체어로 옮겨져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한동엽 인턴기자 han.dongyeoub@joongang.co.kr
[사진 TSA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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