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품등 수입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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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반적으로 수입이 줄고있지만 농·축·수산품과 전기제품등 일부 소비재는 수입이 늘고있다.
특히 국내 소값·돼지값·특작물값이 떨어져 농축산농가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도 수입이 늘어 가격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말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돼지수입이 5배(4백94· 6%)였고 채소는 무려11배(1천77·8%), 후추·고추등 양념류는 7·5배(7백64·8%)에 이르렀다.
돼지수입은 55만1천 달러어치였고 돼지고기도 11만1천달러어치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농수산부에 따르면 돼지는 주로 종자돼지가 많이 수입됐다.
채소 값은 국내가격이 헐값인데 순전히 내수용만으로 3백93만4천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또 젖소와 우유과잉이 문제되고 있는 터에 밀크와 크림등 낙농물이 4백2만4천달러어치나 들어왔다. 냉동청어 등 고급입맛에 대기 위한 생선류 수입도 2천3백32만4천달러어치였다.
코피·코피두 및 향신료의 수입은 2천8백92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백28·2%나 됐고 알콜음료 및 조제식품은 2백96만달러어치가 들어와 작년보다 30·4%가 늘었다.
올해 전체 수입은 작년보다 감소, 6월말 현재 수입실적은 1백43억2천만달러로 7·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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