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촌괴질 원인균|렙토스피라로 재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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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1년간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농촌괴질의 원인균은 렙토스피라였음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지난 20일 대한의학협회가 주최한 국제의학심포지엄에서 국내학자들과 「S·페인」교수(호주모나시대), 「고바야시·유쓰루」교수(일 에히메대) 등 외국학자들은 작년 9∼10월 홍천과 광주 등지에서 발생했던 괴질이 렙토스피라균에 의한 출혈성 페렴이었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런데 렘토스피라는 원래동물에 감염되지만 이들 숙주동물의 배설물로 오염된 물질과 접촉하면 사람에도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야생 들쥐가 감염원으로 보고돼있다.
따라서 추수기 전후에 젖은 논에서 일할때 감염되기 쉬우므로 이때는 장갑·장화 등을 착용하고 일해야 감염위험을 줄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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