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비행기 폭발 연관성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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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 캐나다· 태평양항공기의 컨테이너폭발과 인도항공기의 추락등 2개의 사건에 어떤 연관이 있는것으로 보고있는 일본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 (ICPO)에 수사협조를 의뢰했다.
일본수사당국은 ⓛ대서양에서 추락된 인도항공기와 캐나다기가 캐나다의 터론토에서 이륙했거나 터론토에서 온승객을 태웠다는점 ②폭발시간이 불과1시간밖에 차이가없었다는점③피해기가 모두 보잉747 점보기이며 화물속에 폭발장치가 들어 있었던것으로 보이는 점등의 공통점으로 미루어 테러조직의 동시다발 폭파사건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물로부터 시한장치파편을 거두어 성분을 분석하고 있는데 ①폭발물이 캐나다에서 들어온 화물에 들어있었다는점 ②폭발의 위력이 지금까지 국내 과격파들이 사용했던것보다 훨씬 위력이 있었다는 점등을들어일본국내 과격파에 의한 범행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일본적군파등 국제적인 특수집단에 의해 일어날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나리따 공항은 제2차 확장공사를 둘러싸고 과격파들이 반대투쟁을 별여왔으며 지난4월에는 로키트 공격까지받았다.
캐나다항공사 나리따공항지점은 사고기가 뱅쿠버를 출발하기전에 터론토에서온 여객들의 화물을 인계받을때 X선 투영등 보안검사를 하지않았다고 밝힘으로써 수화물검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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