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곡수매가결정은 예년에 수매가 임박한 6월말에 결정됐던것과 비교하면4∼5일이 앞당겨진것.
정부로서는 농민들이 희망하는만큼 수매가를 못올려줄바에는 시간만 끄는것이 이롭지 않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해 수매가결정을 서두르게됐다는 후문.
이에따라 21일 민정당이 청와대에 5%이상의 인상의견을 건의한후 곧이어 경제기획원과 농수산부가 함께 보고를 한뒤 이날하오 수매가가 최종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수산부는 올해처럼 하곡수매가 문제만을 놓고 국회 농수산위가 열린적이 없을뿐더러 지난 총선이후 농정이 당면경제현안으로 크게부상, 어느해보다 수매가결정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다.
<발명품보조금 인상>
★…특허청은 우수발명품의 시작품제작에 쓰라고 주는 보조금을 지금까지 1인당 5백만원씩이던것을 8백만원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특허청은 최근 우수발명품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있어 시작품제작비용이 증가하고 있는점을 감안하여 이같은 지원강화내용으로 발명장려사업추진요령을 개정했다.
아울러 특허청은 외국출원비용보조의 경우 출원건별로종래 30만원을 지급하던것을40만원으로 올려주기로 했다.
또 외국출원비용이 60만원미만일때는 그 비용의 50%를 지급하던것을 다소 수정, 80만원미만의 출원비용에 대해 그 비용의 50%를 지급키로 했다.
<대자vtr 미주진출>
★…대자전자가 삼성전자나 금성사보다는 뒤늦었지만 국내에서 3번째로 VHS방식의 VTR개발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미주·유럽지역시장에 뛰어든다.
지금까지는 베타방식만을 생산, 중동·남미지역등에 VTR를 수출해왔는데 미주지역과 유럽을 겨냥, VHS방식을 생산키로 한것.
이에 따라 VHS방식만을생산, 수출하고 있는 삼성·금성등과의 수출경쟁이 불가피해 해외시장에서의 국내가전3사의 VTR제품 경쟁도더욱 치열해질듯.
현재 VTR의 세계적인 추세는 8대2정도로 VHS방식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의류생산 이원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의류생산부문을 전담케 됐다.
삼성그룹은 그동안추진해온 계열사 의류내수사업 통합작업을 마무리짓고 삼성물산· 제일 모직·제일 합섬·신세계백화점등으로 4원화돼온 의류사업을 계열사끼리의 중복투자와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으로 나누어 전담토록했다는 것.
이에따라 제일 합섬은 기존엑셀상표로 출하돼온 의류및 스포츠용품사업을 삼성물산에횹수시키기로했고, 신세계백화점도 의류생산사업부를 없애고 타사제품의 판매기능만 갖기로 결정.
<5대메이커 8만상자>
★…국산소주의 일본수출이크게 늘고있다.
올들어 5월말까지 진로·금복주를 비롯해 국내 5개 메이커들은 모두 약 8만상자, 63만7천여달러어치를 일본에수출.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비해 물량이나 가격으로 50%이상늘어난것.
이처럼 한국소주의 일본수출이 늘고있는것은 맛이 담백하고 냄새가 없는 국산회석식 소주가 칵테일해서 마시기에 좋기 때문.
소주업계는 지난 한햇동안 일본에 모두 1백18만달러어치의 소주를 수출했는데 올해는 2백만달러정도까지 늘릴수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도 신축독려>
★…도산 6년만에 율산의재기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서울강남의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영동선) 로 명맥을 간신히 유지해 오던 율산은 현재의 터미널부지에 대형관광호텔과 백화점등을 포함한 종합터미널시설을 새로 갖추기로 하고 오는27일에 열릴 수도권정비계획심의회의 최종확정을 기다리고있다.
율산측 계획에 따르면 기존터미널부지 1만9천2백평에 22층짜리 관광호텔 (객실3백84개) 을 비롯해 백화점과 현대식 터미널시실을 갖추겠다는것.
공사는 정지개발이 맡게되며 3백억원규모로 예상되는공사비는 백화점등의 분양대금으로 충당할 예정 이라고.
6백50억원의 받을돈이있는 서울신탁은행측은 율산부도이후 담보로 잡고 있는 터미널부지를 4차례에 걸쳐 공매 (내정가격 2백50억원) 에 부쳤으나 모두 유찰됐었다.
이에따라 은행측도 결국 터미널 신축계획을 통해 채권을 단계적으로 회수키로 방침을 굳혔고, 서울시측도 바로 옆에있는 경부선터미널과의 균형을 맞추기의해 신축사업을 독려하는 입장.
한편 신선호회장은 회사경영에는 일체 간여하지 않고 집에서 컴퓨터프로그램공부에 열중하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