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비리' 박철환 해남군수 사전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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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수 박철환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노만석)는 11일 "인사비리 혐의(직권남용)로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와 비서실장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 등은 2011년부터 지난해 사이 해남군청 직원의 승진 임용과정에서 근무성적평정위원회의 심사결정을 거치지 않고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다. 지난달 20일 박 군수를 소환 조사한 검찰은 승진 대가로 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등 기동점검'을 통해 박 군수의 인사비리 정황을 포착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광역시=김호 기자 kim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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