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촌동14의7 서울 신탁은행 역촌동지점 앞에서 서대문시립병원에 이르는 길이1·2km, 폭15m의 역말길 위에 하루교통량이 1만대가 넘는 대형 네거리가 세군데나 있는데도 교통신호등이 한군데도 설치되지 않은 채 교통사고의 위험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역말길과 서오릉로가 교차하는 서울신탁은행역촌동지점 네거리의 경우 러시아워때면 시간당 1천∼1천5백대의 직진하는 차량과 좌·우회전하는 차량이 뒤엉키기 일쑤다. 특히 역말길과 연서로가 교차하는 역촌동62의1 역촌상가 앞 네거리는 80년에 복개된 폭35m의 연서로 위를 시속 70∼80km로 질주하는 각종 차량들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또 역촌동54의6 수강약국 앞 시립병원네거리는 역말길과 교차하는 폭15m의 갈현동길이 교통량이 많은데다 l51,152,143,159,72번 등 시내버스 및 좌석버스정류장이 물려있어 낮에도 교통혼잡을 빚고있다. 게다가 역말길은 은평구가 시범가로로 지정, 가로등까지 설치했는데도 이보다 더 급한 교통신호등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설치하지 않아 시범가로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고있다.
이 때문에 지난9일 하오에는 시립병원네거리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윤영수씨(73· 인천시 산곡동 산98) 가 159번 시내버스에 치여 숨겼고 지난달 2l일 밤에는 서울신탁은행역촌동지점 앞 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159번 시내버스와 오토바이가 정면충돌, 오토바이운전사 박영기씨 (26·역촌동27) 가 12주 진단의 중상을 입기도 했다.
▲김종걸 시경교통과 시설계장=네거리 신호등하나 설치하는데 1천5백만원이 든다. 우선 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역촌상가 앞 네거리는 올해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