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적군파 오까모또 한국잠입 경계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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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치안본부는 4일 72년 이스라엘 텔아비브공항에서 동료2명과 함께 총기를 난사해 24명을 사살한 일본적군파소속 테러리스트 「오까모또·고오죠」(강본공삼·38)가 우리나라에도 잠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경찰의 통보에 따라 전국항만·공항경찰에 경계를 강화토록 했다.
「오까모또」는 텔아비브공항사건으로 이스라엘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지난달 20일 이스라엘포로 3명과 팔레스타인 게릴라 1천1백50명의 상호교환에 따라 석방돼 리비아에서 행적을 감추었다.
일본경찰은「오까모또」의 형이 72년 3월 요도호 여객기를 북한으로 납치했던 주범임을 중시, 한국을 비롯한 세계각국경찰에 그를 체포해 주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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