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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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시와산문으로 나뉘어 실시된 주부 백일장의 이번 주제는 「분단」과 「이웃」 .
주최측박영씨는 『이제까지의 주제가 「아침식탁」 「저녁밥상」 「기다림」등 너무 가정적인 것들뿐이어서 글 자체도 여성적인 법주를 벗어나지 못해 발전이 없었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좀더 인간선언을 할수 있도록 모색해 보자는 뜻에서 다소 어려운(?) 주제를 택했다』고 설명.
초록색 리번을 단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무그늘 또는 잔디밭에 앉아 약 2시간동안 주제를 풀어 나가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주부백일장에서 영예의 장원은 김수옥씨 (24·경기도고양군일산면일산리605)가 「분단」으로 차지했다.
그외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같다.
◇산문부분 ▲1등=최정자(32·경기도과천주공아파트724동101호) ▲2등=권남희(30·서울강남구방배동857의28) ▲3등=이옥경(28·강릉시노암동311의14)
◇시부분▲1등=최영자(41·대전시중구부사동94의27) ▲2등=김소량(30·서울강남구역삼동개나리아파트38동501호) ▲3등=이주남(38·서울강남구서초동193삼익아파트4동1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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